서울 나들이, 사람을 보는 여행
두 달에 한 번.서울로 떠나는 나만의 소소한 약속,목적 없는 자유로운 나들이.이번에도 정해진 코스 없이느낌대로 발길 닿는 대로 걷는다.명동의 번화한 거리, 남대문의 정겨운 시장통,청계천의 물소리, 광장시장의 온기,그리고 남산의 바람을 지나오늘의 마지막은 코리아나호텔.시골 여행이 자연과 마주 앉는 시간이라면,서울 여행은 사람을 바라보는 시간이다.그들의 걸음, 표정, 이야기.그 안에 살아가는 생의 다양한 색깔이 담겨 있다.이 여행은 내 버킷리스트에서유일하게 끝나지 않는 여정이다.건강을 확인하는 길이고,배움이 있는 길이며,무언가를 채우기보단 비워내는 시간이다.서울은 늘 그렇게,사람을 보고,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2025. 5. 28.
꽃밭 속 가든파티, 마음이 열린 날
지인의 초대로 작은 가든파티에 다녀왔다.정성스레 차린 음식도 인상 깊었지만, 무엇보다 마당 가득 핀 꽃들이 먼저 마음을 열어주었다.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소박한 만남, 그 속에서 또 하나의 예쁜 추억이 피어났다.사람은 참 재미있는 존재다.아침과 낮, 저녁에 따라, 날씨와 계절에 따라마음이 움직이고, 달라지니 말이다.그 변화가 있기에 매 순간이 새롭고, 삶이 지루하지 않다.오월,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날.꽃과 사람, 햇살과 미소가 어우러진 이 날,내 마음도 활짝 열렸다.
2025.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