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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뿌리고 키우는 기본 순서 꽃씨 뿌리고 키우는 기본 순서1. 적절한 시기 선택봄 파종: 대부분의 꽃은 3~5월 사이가 적기입니다.가을 파종: 몇몇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은 가을에 뿌려 겨울을 지나 봄에 피기도 합니다.2. 씨앗 준비시중에서 구매한 꽃씨는 품종, 발아율, 뿌리는 시기가 표기되어 있으므로 확인하세요.오래된 씨앗은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1~2년 내의 씨앗이 좋습니다.3. 토양 준비배수가 잘 되는 흙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사토, 부엽토 등을 섞어 사용하세요.화분이나 텃밭 모두 가능하며, 잡초는 미리 제거합니다.완효성 비료를 미리 섞어두면 초반 성장을 돕습니다.4. 꽃씨 뿌리기작은 씨앗: 표면에 고르게 흩뿌린 후, 얇게 흙을 덮습니다 (0.5~1cm 정도).큰 씨앗: 12cm 간격으로 심고, 12cm 흙을 덮습니.. 2025. 5. 6.
소요유(逍遙遊) 장자의 강연을 듣고서 잊었던 소요유를 다시 시작합니다.세상의 얽매임을 벗어나 — 장자의 ‘소요유’를 생각하며아침 산책길, 가을빛이 스며든 하늘 아래 한 마리 새가 유유히 날고 있었습니다.바람을 타고 부드럽게 흔들리다, 이내 시야에서 멀어졌죠.그 모습을 바라보며 문득 떠오른 단어—‘소요유(逍遙遊)’.장자가 말한, 진정으로 자유로운 존재의 상태 말입니다.🍃 ‘소요유’란 무엇일까?‘소요유’는 장자의 철학서 『장자』의 첫머리, 그리고 그의 사상이 응축된 말입니다.한 글자씩 뜯어보면 이런 뜻이 담겨 있습니다.逍(소): 한가롭게 거닐다遙(요): 멀리까지 흐르다遊(유): 자유롭게 노닐다이 세 글자가 만들어내는 장면은 이렇습니다.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멀리까지 유유히 떠나는 마음의 여행.단지 물리적인 이동이 아닌,.. 2025. 5. 6.
‘거침없는 큰 새로 살기‘ 배움이란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서 깊은 사색을 동반한 독서, 사람과의 만남 속 깨달음, 그리고 그로부터 이어지는 실천이라 생각합니다.함평에서 최진석 교수님의 강연이 있다기에 ‘거침없는 큰 새로 살기’*에 참석해서 또 다른 배움이 되었습니다.교수님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북면(北冥)에 살던 삼천리 크기의 물고기가 구만리 회오리를 만나 새로 변하고, 그 새는 한 번 날갯짓에 육개월을 날아간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최고의 뻥처럼 들리지만, 그 안에 담긴 ‘크게 사유하고 넓게 비상하라’는 메시지에 미소가 지어지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또한 그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지덕체(知德體)’보다 ‘체덕지(體德知)’로 살아야 한다고 했고, ‘진선미(眞善美)’보다 ‘미선진(美善眞)’의 순서가 필.. 2025. 5. 5.
하루를 시작하며 .... 오! 예! 야! So!! 나만의 아침 구호: "오! 예! 야! So!"눈을 뜨면 누워서 하루를 위한 구호를 외친다.생존의 기쁨과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다짐하는..오! – "나는 지금 살아 있다!"(존재의 감각, 살아 있음에 대한 강한 자각)예! – "그래서, 참 좋다!"(삶에 대한 긍정과 감사)야! – "오늘도 신나게 놀아보자!"(즐거움, 유쾌한 하루를 향한 선언)So? – "자, 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할까?"(오늘을 어떻게 채울지 스스로에게 묻는 창조의 시작) 2025. 5. 1.
봄의 절정, 지금 이 순간을 즐기다 겨울을 뚫고 솟아오른 복수초에서 시작된 봄은산수유와 매화를 거쳐,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과 목련을 피워냈다.그리고 이제 철쭉과 유채꽃이 바통을 이어받는다.계절은 어느덧 봄의 깊숙한 곳에 와 있다.산책길 길가엔 초록빛이 짙어지고,피부에 스치는 바람결이 봄의 절정을 알려준다.조금만 지나면 모기도 나오고,이 여유로운 계절도 슬며시 자리를 내어줄 것이다.그래서 지금 이 찰나가 소중하다.지금, 여기에 머물자.지금, 이 바람을 즐기자.좋다. 좋아. 너무 좋다.이런 순간이 있어, 오늘도 충분하다. 2025. 4. 29.
이발을 했다. 선택의 가치, 일상에서 찾다이발을 하기 위해 장소를 고르는 일조차 선택의 여지를 품고 있다.내 주변에는 1만 원, 1만2천 원, 1만8천 원 하는 이발소들이 있고,어떤 이는 3천 원에도, 어떤 이는 5만 원을 주고 머리를 자른다고 한다.오늘 나는 1만8천 원짜리 미용실을 선택했다.그날의 형편과 기분이 나를 그곳으로 이끌었다.고정된 장소에 꾸준히 다니는 것도 좋지만,상황과 기분에 따라 장소를 선택하는 일은 일상 속 소소한 자유로움이자 즐거움이다.동일한 행동도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잡초를 뽑는 일도 단순한 노동이라 생각하면 피곤하지만,주변을 가꾸는 하나의 예술이라 여기면 기분 좋은 여유로 다가온다.일상의 행위를 반복하기보다, 한 번쯤 멈춰 의미를 부여해보자.그 안에서 삶은 조금 더 단단해지고, .. 2025.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