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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로운 날

발자국 소리에 스며든 삶

by 들꽃영주 2025. 7. 10.



발자국 소리에는 삶이 스며들어 있다.
흙길 위를 걸을 때 들려오는 소리는 자연을 밟는 소리다.
나무 데크를 걸을 때는 정제된 울림이 귀를 맴돈다.

혼자 걷는 길 위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는,
그 소리와 발밑의 느낌에 따라 생각도 달라진다.

어느 날은 고요한 마음이,
어느 날은 무겁게 쌓인 기억이 그 소리에 실려 온다.

호흡에 집중하듯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소리에 집중해보자.
내 안의 리듬과 바깥의 풍경이 하나가 된다.

그 소리를 즐기기 시작하면,
걷는 시간마저도 온전히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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