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개나리가 노란색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마당에 수선화가 매화와 함께 봄에 들어섬을 알린다. 젊은날에는 그냥 생각없이 목련이 피었네 하면서 지나쳤다. 나이들어 자유로움에 지금은 일부러 목련 아래 머물며 곧 사라지는 목련을 즐긴다. 매화. 수선화도..
길가에 아름다움이 있으면 잠시 멈추자. 스쳐가는 즐거움이 아니라 가까이 다가가 멈추는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각자의 꽃을 피어낸다. 특히 목련은 빨리 지기에 더 즐겨야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피고지는 지혜를 배운다.



